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립밤의 계절이 왔다.

universemom 2023. 11. 2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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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전부터 입이 갈라지고 튼다. 화장대를 뒤적이니 두 개의 립밤이 보인다.
주황색의 립밤은 작년 이맘때 팀장으로 근무할때 팀원이 사준 립밤이다.
직장생활을 하면서 팀원들과 팀의 일을 할 때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좋은 거 같다.
갑자기 팀원이 폐렴에 걸려 입원을 하고 일주일 이상 출근을 못했다.
팀원의 할 일이 많은데 그러나 아픈 걸 어쩌랴!
내색하지 않고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했더니 출근하여 나에게 준 선물이다.

※ 저는 팀원 생일에 아름다운 꽃다발을 먼저 선물했습니다. ^^
 
티격태격하면서 지낸 직장생활이 그립다. 그렇다고 그 시절로 가고싶지는 않다. 난 소위 오랜 직장생활로 번아웃 상태였으니까 말이다. 지금은 휴식을 하고 있어서인지 피곤함이 직장 다닐 때보다 90프로 이상 줄어들었다.
 
오늘은 선물 받았던 그 립밤을 발라본다. 입술이 촉촉해지고 갈라짐으로 인한 약간의 쓰라림이 없어서 좋다. 팀원이 잘 지내고 있길 기도해 본다.
 
직장 다닐 때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느라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느슨해졌다. 평일에도 늦게 일어난다. 그러다 보면 오전시간이 그럭저럭 지나가 버린다.
 
집에 있어도 늘어지지 않고 조금 더 시간을 아끼는 생활을 해야겠다.
 

작년에 선물받은 립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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